엘지엠 '선박용 전기선외모터' 조달 등록…"공공시장 본격 진출"
업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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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모터스(LEOM) 자회사인 선박용 전기선외모터 개발기업 엘지엠(대표 원준희)은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전기선외모터(Electric Outboard Series)'를 등록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엘지엠 관계자는 "전 세계 환경규제가 심화함에 따라 친환경 전기동력 운송수단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 내수면 및 해상에서도 친환경 전기선외모터를 장착한 전기 선박이 공공기관에서 운행되는 길이 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선외모터는 기존 조달청에 미등록된 제품으로 품명(전기선외모터)을 첫 신규 개설하고 품목 등록 및 경쟁입찰 자격까지 갖추게 됐다.
엘지엠의 전기선외모터는 기존 선박용 내연기관 선외기를 전기선외모터로 대체하고 화석연료(가솔린 및 디젤)를 리튬이온 배터리로 대체하는 차세대 신기술이다.
또 사용자가 손쉽게 교체 가능한 카트리지 배터리 팩으로 배터리 팩 용량에 따라 운항 거리 증감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충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미리 충전된 카트리지 배터리를 교환하면 되며, 배터리 팩 자체의 완속 또는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저마력(25마력)~고마력(270마력)의 다양한 전기선외모터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동급 내연기관 선외기 대비 1/10에 불과한 운항 비용과 소음이 적고 매연이 전혀 없어 수질 환경에 무해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전기선외모터는 일반 내연기관 선외기에 못지않은 운항 거리도 자랑한다. 1t 선박의 90마력급 전기선외모터 기준으로 배터리 완충 시 최대 운항 거리는 약 120㎞, 제너레이터 추가 시에는 약 200㎞를 운항할 수 있다.
원준희 대표는 "이번 조달 등록을 통해 공식적으로 B2G(기업 대 정부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정부가 친환경 제품을 육성하고 내수 및 연안 지역의 환경을 보전함에 따라 정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친환경 선박 도입에 앞장설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엘지엠의 친환경 전기선외모터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공공기관 관공선의 친환경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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