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세계 최고 수준 선박용 배터리팩으로 '경기도지사상' 수상
업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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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린의 배터리팩과 전기선외기가 탑재된 전기레저보트. 사진=일렉트린 제공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친환경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전문기업 일렉트린은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경기국제보트쇼 올해의 제품상 시상식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국내 최대 보트쇼이자 두바이, 상하이 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매년 아시아 해양레저산업의 현황을 보여주는 국제 보트쇼다. 국제 해양레저 신제품의 각축장이자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아시아 해양레저인들의 축제와 같은 행사로, 매년 개막식과 함께 해양레저분야에서 혁신적인 신기술, 신제품을 선정하여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해왔다.
일렉트린은 ‘선박용 전기추진 배터리시스템’으로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의 형식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기술력을 극대화해 친환경 레저보트 보급에 앞장서 국내 해양레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일렉트린은 2019년에도 전기선외기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1일 테슬라 인베스터데이에서 전기차 다음의 EV 모빌리티는 전기선박이라고 밝힌 것처럼, 전기차에 이어 전기선박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EV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의 화재, 폭발 등 안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의 선박용 배터리팩 형식승인 시험 절차와 시험 항목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난이도로, 해당 시험은 열확산 및 열폭주 전이시험, 전자파적합시험, 고장모드영향분석(FMEA)을 통한 센서고장 시험을 포함한 40여가지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배터리팩 내부의 특정 셀의 온도를 섭씨 200도 이상으로 끌어올려 강제로 화재, 폭발을 발생시킨 다음, 바로 옆의 다른 셀로 화재, 폭발이 전이되는지 시험하는 열확산·열폭주 전이 시험은 전기차의 시험항목에도 없던 가혹 조건 테스트로 일렉트린의 배터리팩은 2022년 모든 시험 항목을 국내 최초로 통과하여 제품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친환경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대형 조선소와 해외 보트빌더, 육상 EV메이커들에게도 기술 협력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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