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해양수산 우수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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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일렉트린(구 엘지엠)은 해수부 산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에서 추적평가한 2017년 종료과제 65개 중 우수 과제에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적평가는 2017년에 종료된 해양수산 R&D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 종료 이후에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창출한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의 과학·기술·경제·사회적 성과에 대해 성과분석과 종합평가의 절차를 거쳐 추진되었다.
추적평가는 과제 종료 후 3년 이내에 실시하며, 우수성과의 발굴과 연구성과 활용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제도적 기반 구축을 통한 효율적 성과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일렉트린은 ‘운항경비 절감을 위한 총톤수 3톤급 어선용 듀얼 추진시스템 개발’의 과제로 이번 평가에서 우수 과제 3개 중 하나로 선정이 되었다.
회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현재 해수부 ‘내수면 어선 전기추진기 보급사업’에 유일하게 참여하여 국내 내수면 어선들을 대상으로 전기추진기를 판매 중이고 정부 관공선에 납품 중이다.
해수부는 80%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전기추진기 보급사업을 통해 기름 유출,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는 노후한 내수면 어선들을 친환경 전기선박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어민들에게 매년 7000억원가량 제공되는 면세유가 WTO 등 국제사회의 불공정 수산보조금 축소 이슈로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친환경 전기선박 보급 활성화는 면세유 이슈 해소와 함께 환경오염 방지를 통한 수산생물 보호 차원에서도 국가적인 정책 사업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전기선박 보급 활성화를 위해 내수면 어선 보급사업과 함께 올해부터 구입하는 정부기관, 지자체, 공기업들의 관공선은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의무 구매할 것을 법제화한 ‘친환경 선박법’을 발효해 시행 중이다.
일렉트린은 내수면 어선 보급사업을 통해 이미 부산, 충주 등지에 납품하여 어민들이 어업활동에 전기선박을 활용하고 있으며, 부산시 화명정수처리장, 한국선급 등 공기관에 유일한 납품 실적을 보유하여 폭발적으로 증가할 친환경 관공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일렉트린 관계자는 “중앙정부 부처에서는 친환경 선박법 의무 이행에 대한 숙지가 충분하나, 일부 지자체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4차산업 시대에도 해양조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국가의 입지를 지켜 가기 위해서는, 수소차,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선박 역시 보급 확산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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